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찮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다.-이외수(’하악하악’중에서)-
마음에 와닿는 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부패된 인간이든 발효된 인간이든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말이 무섭게 다가오기도 한다.
살아가면서 타인에게 도움은 주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민폐는 끼치지 않고 살아가려고 한다.
모르겠다. 나 자신은 어떤 인간의 길을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닥치고 파라야 산다-_-
